탈모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피나스테리드 (finasteride) 는 잘 알려진 탈모약입니다. 피나스테리드 (finasteride)는 안드로겐성탈모증 (androgenic alopecia) 에 좋은 약재로 모낭을 퇴화시키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유도체인 DHT 를 막아 탈모 속도를 늦추고 현재 보유 중인 모발을 유지하며 더 나아가 새로운 모발까지 자라게 해줍니다.
알약으로 복용하는 피나스테리드가 탈모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연구결과뿐만 아니라 피나스테리드를 직접 복용해본 많은 남성 탈모인들의 경험을 통해서도 검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탈모인들 중에는 발기 불능, 성욕 감소, 고환 통증, 우울증, 브레인포그, 여성형 유방 (여유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했던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 결과 피나스테리드는 탈모인들 사이에선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물로 간주되어 많은 이들이 피나스테리드 복용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나스테리드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부분적인 이유는 피나스테리드를 알약으로 복용하기 때문입니다. 피나스테리드가 알약으로 투입되어 몸으로 흡수되면 두피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통과하게 되어 약물이 단지 모낭 주위에 있는 DHT만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고환과 전립선 부위의 DHT까지 억제하는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제7차 세계 헤어 연구 회의에서 네덜란드의 한 연구 단체는 두피와 혈청 내 DHT 수치에 대한 바르는 피나스테라이드와 알약으로 투여하는 피나스테리드의 효과를 보고했습니다. 결과는 바르는 피나스테리드가 두피뿐만 아니라 혈청에서도 DHT 수치를 낮추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바르는 피나스테리드가 두피 DHT 레벨을 알약 피나스테리드 보다 더 감소시키는 반면 혈청 DHT 레벨에 미치는 영향은 알약 피나스테라이드 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따라서 데이터는 바르는 피나스테리드가 두 가지 측면에서 알약 피나스테리드보다 효과가 더 좋다는 것을 뒷받침해줍니다.
a) 더 나은 모발 성장 b) 더 낮은 부작용 가능성
앞서 언급한 데이터가 시사하듯이 바르는 피나스테리드의 시스템 효과는 알약 피나스테리드보다 적습니다.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는 알약 피나스테리드 만큼 혈청 DHT 수치를 감소시키지 않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DHT는 중요한 성호르몬입니다. 혈청 DHT 수치를 낮추는 것이 피나스테리드 (livido 감소, 발기부전 등)에 의한 성적 부작용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르는 피나스테리드가 전혀 부작용이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알약 피나스테리드보다 안전하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완벽한 약은 없습니다.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또한 전혀 부작용이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알약 피나스테리드로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했던 탈모인들이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를 사용하며 부작용을 경험하지 않고 탈모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경험한 사례가 많습니다. 설령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를 사용하며 부작용을 느끼신다면 피나스테리드 용량을 손수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는 알약과는 달리 제품에 딸린 스포이드를 이용하여 원하는 용량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알약 피나스테리드 (프로스카, 프로페시아) 또한 등분해서 투약량을 조절할 수는 있지만 알약을 손수 등분한다는 것이 쉽지도 않거니와 정확도도 떨어집니다. 알약 피나스테리드의 부작용 때문에 피나스테리드의 복용이 꺼려지신다면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